체험단 이야기

부산 공연 추천 왕비의 잔치 (모두의블로그 & 왕비의잔치 제공)

블루캡 2016. 11. 15. 17:24

Intro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볼 때 보통 창작 공연이거나 아니면 해외에서 들어온 내용을 가지고 국내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공연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나 부산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보기가 힘든 환경인데 가끔 대학교 학과관련 행사에서나 한국무용이나 전통 공연을 볼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퀄리티에서 차이가 나고 무엇보다도 너무 현재의 관객들의 성향에 안 맞게 전통적인 공연을 한다는 점 입니다.

물론 전통 공연을 전통적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만 트렌드에 맞춰서 약간의 변형이나 아니면 스피디한 진행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공연을 외국인들에게 관광 상품화할려면 더더욱 하이라이트적인 부분들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공연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통 공연들은 그렇지 못해서 관객도 없고 학과행사의 일부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 왕비의 잔치 ' 는 무언가 달라보였습니다.

대대적인 홍보도 그렇고 시간도 생각보다 짧아서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체험단을 신청해 보았는데 기분 좋게도 당첨이 되어서

기대를 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차근 차근 '왕비의 잔치' 잔치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Test

1. 찾아가는 길


'왕비의 잔치' 공연은 해운대의 유명 호텔 중에 하나인 그랜드호텔에서 공연을 합니다.

일단 그랜드호텔은 찾기도 쉽고 호텔에서 하는 공연이다보니 시설 또한 준수합니다.

필자는 처음에 1003번을 타고 갈려고 했는데 일요일에 길이 붐비어서 지하철로 노선을 변경 했습니다.

1003번 직행 버스 같은 경우에 그랜드호텔 근처에 바로 정차를 하기에 도보로 걷는 시간이 짧고 눈에 바로 호텔이 보여서 찾기도 쉽습니다.

지하철 같은 경우엔 해운대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그랜드호텔로 가셔야 하는데 도보로 짧게 가실려면 해운대 해수욕장쪽 지리는 좀 아시는 분이시지 않으면 찾기가 조금 힘듭니다.

지하철에서 차라리 해변가로 가셔서 해변가를 걸어서 동백쪽으로 가시면 중간에 바로 그랜드호텔이 보이는데 조금 돌아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바닷가도 구경하고 바람도 쐬는 것도 좋은 경로라고 생각이 됩니다.

필자는 그랜드호텔 뒷쪽에 정기공연을 하는 일을 했어서 지리를 잘알아서 가장 짧은 도보 코스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애와 어머니가 그랜드호텔을 찾으시던데 나중에 보니 '왕비의잔치' 를 보러 가는 모녀였습니다.

길이 못 찾으시길래 필자도 그랜드호텔로 가는길이라고 설명을 드리고 저를 보면서 잘 찾아서 호텔로 진입 했습니다.

그랜드호텔로 들어서서 호텔 로비로 가시면 안되고 레져로비가 따로 있는데 레져로비 지하 1층에 공연장 입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면 지하철에 '왕비의 잔치' 홍보패널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2. 공연장 입구


레져로비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옛날식 대문에 '왕비의 잔치' 현판이 붙어 있는 문이 있고 그 옆으로 한지로 만든 문을 형상화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직업분들도 검은색 한복을 입어서 공연 컨셉을 잘 살리고 있었습니다.

공연장 들어가는 대기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 거렸습니다.

대부분이 아이를 데려온 부모님이거나 중국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부산의 전통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대기실에도 병풍을 펼치고 조명을 설치한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배우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는 장소 였습니다.

참고로 티켓을 제시하면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국립국악원 공연을 보고 해외여행을 기회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공연장 안에는 음식물 반입이 일절 금지되어 있고 물도 반입이 되지 않습니다.

공연보는 중에도 양 옆에서 직원분들이 감시를 하고 있어서 청결한 내부를 유지할수 있습니다.


3. 왕비의 잔치 공연


'왕비의 잔치' 공연은 다른 소극장 보다도 전용 극장 답게 시설면에서 뛰어 납습니다.

사운드도 좋고 공간감을 살리는 프로젝트 투사는 세트를 바꾸지 않고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잘 주었습니다.

조명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효과를 준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연은 다양한 전통 춤과 악기들의 연주를 보고 들을수 있고 공연장 양 사이드에 작은 디스플레이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설명이 간략하게 나와서

좀더 공연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초반에는 궁중이나 선비들의 학춤 등 이쁘고 화려한 정적인 내용을 위주로 진행되다가 후반에는 신명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서 관객들이 같이 즐기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필자에 인상에 남은 부분은 상모 돌리기와 장구 였습니다.

TV에서 보던 것보다도 좀더 화려한 기술들도 볼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관객들과 호흡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사실 전통 국악과 춤 공연을 보는 것은 요즘 일반인들에게는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런데 '왕비의 잔치' 공연은 1시간여라는 짧은 플레이 타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공연을 진행하므로써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었습니다.

최근의 대중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그에 맞춰서 전통성을 살리면서도 하이라이트적인 부분들만 잘 섞어서 좋은 공연을 만들어 냈습니다.

부산에서 이만한 국악과 전통춤에 관한 공연은 찾아보기 힘드니 꼭 한번쯤 관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부산 시민이시면 현재 1만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고 아니시더라도 3만원이라는 괜찮은 가격에 티켓 구매가 가능하니 한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블루캡 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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