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필드테스터 블루캡입니다.
이번 필테 제품은 제닉스 E-BLUE AUROZA TYPE-G입니다.
제닉스 제품을 예전부터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이번 필테를 진행할 수 있게 해주신 ‘ 다나와 이벤트 관계자분들과 제닉스 관계자분들께 ’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필테 제품 진행은 다나와와 제닉스에서 제공 받은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Intro
요즘은 게이밍 마우스를 너무나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저렴한 가격대에 많은 제조사의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그런 와중에 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마우스 제조사의 이름을 자주 뉴스나 신제품 리뷰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 회사가 바로 제닉스입니다. 제닉스라는 이름은 한 1~2년전쯤인가? 모 경품사이트에서 게이밍 마우스 경품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닉스의 제품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외형적으로나 스펙상으로는 타 게이밍 마우스와 비슷한데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하고 디자인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아직 처음 보는 제조사라서 섣불리 제품을 구매하거나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시간은 흘러서 이제는 제닉스의 제품이 아주 자주 보이게 되었고 이렇듯 자주 뉴스나 리뷰에 보인다는 건 제품의 성능 등이 인정이 되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필테를 도전했는데 매번 낙방을 했었습니다만 이번에 너무나 기쁘게도 필테에 선정이 되어서 드디어 이 제품을 테스트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그동안 궁금했던 이 제품의 면면을 뜯어 보겠습니다.
필드 테스트
1. 제품의 포장과 간략한 외형
먼저 이 제품의 포장을 보시면 타 게이밍 마우스들의 허접한 박스 포장과는 격을 달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가격대가 높을 것 같은 그런 박스 포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글로 설명하기 보다는 사진으로 직접 보시는 게 빠를 겁니다. 밑의 사진을 보시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박스 포장의 여느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와는 격을 달리 합니다.
다만 포장을 풀 때 상당히 복잡 했습니다. 테이프가 붙은 곳 3군데를 다 떼야지 열리는 구조입니다. 한군데만 떼서 열려고 하면 박스가 망가집니다. 이런 멋진 박스를 망가뜨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조심히 테이프를 다 떼고 열었습니다.
박스를 여니 안에 마우스 본체를 고정 시키고 있는 플라스틱 형태의 받침대가 있습니다. 다른 마우스들은 보통 플라스틱 투명 얇은 통만 들어 있는데 이 제품은 단단한 받침대로 보호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끝이라면 큰 오산! 이었습니다. 하마터면 마우스를 망가뜨릴 뻔 했습니다.
그냥 생각 없이 마우스를 뗄려고 하니 안 떨어지더군요.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자세히 보니 사진에 보이시는 노란 고정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이건 먼저 중앙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을 옆으로 빼고 상하로 눌러서 또 빼면 마우스의 고정이 풀립니다. 하마터면 테스트도 하기 전에 마우스를 부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시면 USB 젠더가 하나 보입니다. 마이크로 USB 젠더 인데 처음엔 어디에 쓰는 건지 몰라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같이 필테에 당첨 되신 어떤 분께서 리뷰를 먼저 올리신 게 있어 참고가 될까해 보던 중 이 젠더가 전시용 LED 점등 젠더로 마우스LED 에 점등만 할 수 있도록 한 젠더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매장 판매시 전시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간단 매뉴얼과 마우스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타 게이밍 마우스와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와의 외형적 차이
이번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과 외형적인 차이를 비교할 제품은 현재 제가 저렴하게 사용중인 ABKO MX2000입니다.
두 제품을 나란히 놓은 사진입니다.
왼쪽이 제닉스 제품이고 오른쪽이 앱코 제품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딱! 봐도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이 훨씬 뽀대가 납니다.
나름 앱코 제품도 전에 쓰던 로지텍 G100s 보다 간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닉스 제품에 비하면 새발에 피내요. 한 마디로 ‘ 간지 작렬! ’
이제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의 외형을 한번 면면히 살펴 보겠습니다.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은 다른 제품들과 틀리게 러버코팅 부분과 일반 플라스틱 부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윗면에 보시면 손바닥이 많이 닿는 부분은 러버코팅 처리 되어 있고 뒤 양끝 쪽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엄지와 약지가 닿는 부분에 쏙 들어가는 형태로 안정적이면서 착화감이 좋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앱코 제품과의 한가지 더 차이는 앱코 제품은 뒷부분에 중앙이 선이 그어지듯 볼록 튀어 나와서 착화감이 살짝 안 좋은데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아주 좋습니다.
3. 4way dpi 스위치 전환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은 4단계로 DPI를 실시간 전환시킬 수가 있습니다.
휠 바로 위에 버튼이 있으며 누르면 단계별로 LED 색상 변화로 몇 단계인지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거기에 더해서 단계별 색상이 정말 멋들어지게 나타납니다. 직접 한번 보시죠.
단계별 변화를 주는 즉시 dpi 반응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그 수치에 맞는 반응을 보여 줬습니다. 실제 세세한 수치 계산을 할 수는 없었지만 마우스를 사용하는 본인이 알맞게 느낄 정도니 아주 잘 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4. 3단계 폴링레이트 조절
폴링레이트의 개념이 없던 저에게는 이 리뷰를 통해서 폴링레이트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폴링레이트란 센서가 읽어낸 데이터를 일정 주기로 마우스에서 PC로 데이터를 보내는데 어떤 시간 간격으로, 얼마나 자주 보내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마우스 움직임을 PC에 전달하는 속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지연률 등 다른 개념들이 더 들어가지만 복잡하니 그냥 넘어가고 DPI 만 빨라서 되는 게 아니고 DPI 가 빠르게 정보를 만들어내면 그만큼 폴링레이트도 높아야지 그 정보를 제대로 PC에 전달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높을수록 PC에 부하가 일어나는 단점도 있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폴링레이트의 개념을 말했습니다. 폴링레이트의 테스트는 사람의 눈으로 확인을 하려고 하면 프로게이머급은 되어야 할 것이기에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측정을 했습니다.
앱코 MX2000 125Hz 입니다.
TYPE-G 125Hz
TYPE-G 250Hz
TYPE-G 500Hz
사진에서 확인 하셨다시피 MX2000 은 기본 125Hz 로만 작동하지만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은 마우스 밑면의 스위치 변경만으로도 실시간으로 폴링레이트 3단계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최고 DPI에서 빠른 게이밍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것입니다.
5. 고급 무광 러버 코팅 처리에 의한 장점과 그립감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은 고급 무광 러버 코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사진에 보시면 손바닥면이 닿는 부분에 고급 무광 러버 코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러버 코팅이라서 많이 뻑뻑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일반적인 코팅이 없는 마우스보다 훨씬 촉감은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립감은 타 마우스들보다도 손바닥과 손가락의 위치를 아주 잘 고려해서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러버 코팅의 장점은 장시간 게임시 손바닥에 땀이 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테스트를 위해서 일부러 손바닥에 열심히 땀을 내 보았습니다. 손바닥을 비비고 물도 살짝 묻히고 했습니다. 땀이 난 손으로 마우스를 쥐어 보니 착화감이 더 좋아졌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인데도 미끄러짐이 없습니다. 이 러버 코팅은 땀이 날수록 착화감이 더 좋아집니다. 땀이 안 날 때는 완벽한 그립감으로 손이 마우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땀이 나면 러버 코팅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해 줍니다. 코팅이 없는 MX2000과는 천지 차이였습니다.
7. 6버튼의 유용성
개인적으로 게임을 할 때 버튼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테스트를 위해서 이래저래 게임을 하면서 버튼 테스트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FPS 게임시에도 사소한 시간차이가 만들어져서 놀랬습니다. 버튼의 유용성이 이렇게 게임에 영향을 미칠 줄이야! 6버튼으로 키보드를 누르는 것보다 익숙해지니까 훨씬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 윗부분에 기본 2버튼과 휠버튼 그리고 DPI 실시간 전환 버튼 총 4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엄지쪽에 버튼이 2개 더 있습니다. MX2000 보다 사이드버튼이 더 튀어 나와 있어서 누르기 좋습니다.
8. 버튼감 분석
마우스를 쓸 때 버튼감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가벼우면 내가 버튼을 누르는 지 알 수가 없어서 게임이나 작업 중에 자꾸 신경이 쓰이고 너무 무거우면 손가락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장시간 사용시 손가락이 아픕니다.
쉽게 소리로 차이를 설명하자면 MX2000 은 무거운 소리를 내고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은 가벼운 소리를 냅니다.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의 버튼감은 예전에 사용 했던 로지텍 G100s 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은 취향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우스들의 버튼감을 좋아합니다만 게임을 할 때는 제닉스 E-BLUE AUROZA TYPE-G처럼 가벼운 버튼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MX2000 은 너무 무거운 버튼감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확실히 제닉스 E-BLUE AUROZA TYPE-G은 버튼감도 게임에 최적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9. LED 디자인의 미적인 부분
최근 게이밍 마우스들은 LED의 장착으로 미적인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MX2000도 블루 LED 가 장착 되어서 암전시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은 5단계 정도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줍니다. 처음 MX2000을 보았을 때는 정말 간지나게 LED 가 멋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닉스 E-BLUE AUROZA TYPE-G을 보고 나면 MX2000 이 정말 촌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적인 부분은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시는 게 빠릅니다. 밑의 동영상을 보시죠.
영상에서 보시듯이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은 여러 곳에서 LED가 뿜어져 나오고 숨을 쉬듯이 천천히 깜빡거립니다. 그리고 색상 변화 또한 3단계로 있습니다. 마우스가 보는 재미 또한 있고 왜 LED 젠더를 따로 넣어 주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거실에 놔두고 LED 만 점등 시켜도 상당한 인테리어적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10. 태블론 소재의 바닥면
태플론 소재가 바닥면에 부착 되어서 마찰이 적어서 상당히 빠른 움직임을 보입니다.
MX2000도 태플론 소재를 사용하는데 위치에 차이가 있고 약간의 면적차이가 있는데 제닉스 E-BLUE AUROZA TYPE-G 제품이 약간 더 스무스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11. 무게추
무게추에 대한 테스트와 분석을 해보고 싶었지만 고가의 게이밍 마우스들처럼 간단하게 교체가 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지 않고 마우스를 분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기계공학도가 아닌 일반인으로 어느 정도 기계를 다루고 정비 할 줄만 알기에 분해는 엄두가 안나서 포기를 했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MX2000 보다는 가볍고 로지텍 G100s 와 유사한 무게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일반 마우스 보다는 확실히 무게감이 있습니다. 게임을 할 때 마우스가 빠른 움직임에도 어느 정도 묵직한 안정감을 줍니다.
12. 게임에서의 타 마우스와의 감도 비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임에서의 마우스 감도 비교 테스트입니다.
테스트 게임은 배틀필드 4입니다.
실제 게임에서 제가 프로게이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앱코 제품과 제닉스 제품사이에 감도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나 적이 많이 나와서 빠르게 움직이면서 적을 사살할 때 앱코 제품은 움직임도 살짝 느리고 조준도 많이 흔들렸습니다. 한데 제닉스 제품은 빠르게 달리면서 방향을 이리저리 빨리 전환을 하고 조준해서 사살을 했을 시 움직임도 안정되고 조준도 아주 잘 되었습니다. 영상을 첨부 할까 하다가 찍어 놓은 영상으로는 차이를 판별하기가 무척 힘들어서 영상을 첨부하지는 않았지만 직접 사용해 보시면 확실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13. 총평
너무 많은 게이밍 마우스가 판을 치는 요즘. 초저가부터 초고가의 제품까지 가격대도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제품이 좋은지 판별하기도 힘듭니다. 결국은 항시 게이밍 마우스의 신상품 리뷰 등을 챙겨 보지 않는 이상은 제품을 살 때 무척 고민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결국은 제품 자체를 보기보다는 제조사를 챙겨 보는 게 시간이 많이 없는 게이머분들에게는 좋습니다. 이번 제닉스 마우스 E-BLUE AUROZA TYPE-G 는 제품 자체도 시중에 나온 3~4만원대 여러 게이밍 마우스 제품 중에 아주 완성도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나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타 마우스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제품이고 제닉스라는 회사가 정말 믿고 살만한 게이밍 마우스 회사라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번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앞으로 나올 제품들까지도 믿고 구매해도 될 것입니다.
" 이 사용기는 (주)제닉스 &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블루캡 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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