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야기~

고성능 PC 케이스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 (다나와&아이리버 제공)

블루캡 2014. 5. 14. 19:22

안녕하세요. 초보 필드테스터 블루캡입니다.

여전히 감기로 고생을 하면서도 필테에 대한 욕구를 잠재우지 못하고 멍한 상태에서도 열심히 필테를 했습니다.

감기 걸린지 한달 가까이 되어 가는데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회원분들께서도 감기 정말 정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Intro

이번에 필테를 하는 제품은 PC케이스 입니다.

PC케이스 필테를 자주 했지만 이번처럼 두근반 세근반 하면서 제품을 기대해보기는 오랜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조사가 아이리버이기 때문입니다.

MP3 가 한창 활성화 되어갈 때 컴퓨터로만 MP3를 듣는 것에 슬슬 싫증을 낼때쯤 삼성에서 MP3CDP 를 내놓았습니다.

열심히 용돈을 모아서 삼성대리점에 예약을 했고 출시 첫날 받아서 자랑을 하면서 듣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국내 최초로 MP3 파일만을 넣어서 가볍고 흔들림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MP3 플레이어가 출시를 했고 그 때 제품을 만든 회사가 아이리버 였습니다.

제 기억속에 아이리버는 MP3 플레이어를 처음 만들고 MP3 플레이어를 활성화 시킨 회사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세월이 많이 흘러서 간혹 스마트폰을 만든다 액세서리를 만든다는 소식을 접한 게 전부 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체험단 공고를 보던 중 아이리버에서 PC케이스를 내놓는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으로 본 디자인과 스마트폰 거치대를 보면서

한 때 제게 충격을 안겨 주었던 아이리버에서 만드는 케이스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했고 이번에 필테 제품을 받아 볼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Test

1. 제품 박스 디자인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배송시 제품을 지켜주는 박스를 처음보는 순간 감탄을 했습니다. 이때까지 케이스 제품들의 박스는 보통 골판지 색깔이 물씬나는 박스에 적당히 그려 넣은 제품 사진과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전부 입니다. 근데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 의 제품 박스는 제품의 색깔과 일맥상통하는 블랙에 유광 코팅을 한듯이 반짝거렸습니다. 거기에 화이트로 심플하게 제품의 이름과 iriver 이라는 회사의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박스 디자인에 박스도 이쁘고 두꺼워서 신뢰성이 갔습니다. 


2. 전면 디자인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 의 전면 디자인은 사이버틱한 이미지를 줄려고 한 느낌이 강합니다. 다만 요즘은 이런 디자인이 많이 보여서 그렇게 튀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제일 상단에는 USB 2.0 포트 2개와 USB 3.0 포트 1개 그리고 오디오,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확장 가능하도록 USB와 이어폰단자 포트가 구멍이 1개씩 더 있습니다. 바로 밑에는 금속 재질의 촘촘한 통풍구가 있고 오른쪽에 멋들어진 문구가 작게 달려 있습니다.

중간에는 유광코팅된 부분에 Blank 라는 문구의 끝에 k와 < > 블랭크의 기호를 붙여서 로고를 달아 놓는 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밑으로는 화이트 LED 가 빛나는 팬이 달려있는 부분이면서 금속 재질로 된 통풍구가 있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딱히 이쁘거나 눈에 띄는 특징은 없었습니다. 비슷한 디자인들이 요즘 많이 나와서 그냥 무난한 디자인으로 보였습니다.


3. 상단 디자인


상단 디자인에도 1가지 빼고는 특별한 점이 없었습니다.

그 특별한 점이란 바로 스마트폰 거치대 입니다.

이 거치대에 관해서는 바로 밑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스마트폰 거치대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 제품의 특징인 스마트폰 거치대 입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즘에는 스마트폰에 담겨져 있는 많은 정보를 컴퓨터에 옮겨서 작업을 많이 합니다.

불편한 점은 항상 선을 연결해야해서 깔끔하지도 않고 가끔 선이 인식 불량이 나기도 하고 작업 중에는 화면을 보기도 조금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해소해줄수 있는 것이 바로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에 적용된 스마트폰 거치대 입니다. 

상단에 위치해서 놓기도 좋고 화면이 바로 보여서 데이터 전달 중에도 폰에 급한 연락이나 카톡을 보기도 편합니다.

모든 폰이 호환이 되는건 아니지만 하단에 데이터포트가 있고 최근에 나온 폰이면 대부분 호환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중인 갤럭시 노트2는 잘 꽂히고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다만 데이터포트가 상단 오른쪽에 있는 옵티머스 뷰1 같은 경우 거치대와 맞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치대가 위의 사진과 같이 어느 정도 각도 까지는 움직여서 사용자의 위치에 맞춰서 화면을 보기 좋게 배치할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밑에 2장의 사진은 제 폰을 꽂고 실제 사용해 보는 장면 입니다. 저의 컴퓨터 책상이 아래에 두고 안에 밀어 넣는 형태라서 살짝 앞으로 빼서 사용중이긴 합니다만

무척 편안하게 사용중 입니다. (밑에 2장은 옵티뷰1으로 촬영했는데 연사가 안되서 많이 흔들렸습니다.)


5. 케이스 양 측면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 의 좌측 사이드 패널에는 쿨링팬이 기본으로 달려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BLANK 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찍힌 화이트 LED 팬이 달려 있습니다.

우측 사이드 패널은 선정리 홀을 위해서 살짝 볼록합니다.


6. 밑면 먼지필터



오른쪽에 볼록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고 당기면


 이렇게 쉽게 빠집니다.


밑면 먼지필터는 분리가 무척 간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간략하게 사진에 설명한데로 잡고 당기면 바로 분리가 됩니다.

다만 너무 고정이 안되서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빠진다는게 단점 입니다.


7. 받침 패킹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의 받침 패킹은 무척 특이합니다. 

높이도 상당히 높고 직사각형에 넓찍하게 생겼습니다.

무척 튼튼해 보이고 실제 고정도 아주 잘 됩니다.


8. 케이스 후면




후면은 일반적인 케이스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단 파워 장착이라 파워 부분이 하단에 있는 것과 기본 장착팬 그리고 팬 위에 수냉 시스템을 구성하는 사용자분들을 위한 수냉홀을 만들수 있는 자리가 있는 점이 조금은 다른 점입니다.


9. 케이스 내부 디자인


내부는 적당히 널찍한 편입니다.



ODD 베이쪽에는 원터치 가이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손베임 방지 몰딩이 잘 되어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 사진 입니다. 선 정리 홀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ATX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공간도 넓고 조립시 몇가지 불편한 점 빼고는 그리 힘들진 않았습니다.


10. 저장장치 베이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ODD 베이, SSD 베이, 3.5 인치 HDD 베이 입니다.


ODD 베이 부분 내부 사진 입니다. 


SSD 와 HDD 베이 내부 사진 입니다. 내부 쿨링팬이 보입니다.



ODD 원터치 가이드 사용법은 일자가 고정이고 이걸 돌려서 가로로 누이면 빠지는 구조 입니다. 고정은 단단히 잘 되는 편입니다.


3.5 인치 베이 장착부 입니다. 약간의 단점은 있지만 장착자체에는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11. 소음 측정


소음은 56데시벨이 나왔습니다. 팬이 3개나 돌아가는 상태에서 이 정도 소음이면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12. 내부 온도

36시간 정도 가동 후 온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CPU 44도, 메인보드 38도가 나왔습니다. 무난한 온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13. 부가적으로 이쁜 설명서




설명서가 너무 이뻐서 짚고 넘어갑니다.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단순한 몇몇 부품 조립 설명이 다 입니다. 다만 설명서도 코팅이 되어서 반짝 거리면서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이리버라는 회사를 생각하면서 무언가 색다른 점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리버 블랭크 R01 STAND BLACK는 무언가 아이리버의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별다른 색깔이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난한 보급형 PC케이스라는 느낌 입니다.

그렇다고 제품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있고 기본은 하는 케이스 입니다.

가격대도 좋습니다.

다만 아이리버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무언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했지만 케이스 자체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 제품에서 기억에 가장 남는 부분은 멋진 박스와 설명서 그리고 스마트폰 거치대 입니다.

그래도 많은 보급형 케이스가 나오는 중에 첫번째 작품이 무난한 완성도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무척 편하니 보급형 케이스 중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염두에 두신 분들이라면 구매하시면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이리버 &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이상 블루캡 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