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야기~

맥스틸 게이밍 마우스 G10 VS G20 필드테스트 (쿨엔조이 & 컴웨이 제공)

블루캡 2015. 4. 17. 17:19

안녕하세요. 초보 필드테스터 블루캡 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평소와 틀리게 2개의 제품을 비교하는 리뷰 입니다.

최근엔 가성비가 정말 뛰어난 게이밍 마우스들이 정말 많이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게이밍 주변기기 분야에서 명성이 있는 맥스틸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2개의 제품을 골라서 

성능의 비교해 보았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을 그것도 비슷한 제품을 비교 테스트를 동시에 해보기는 처음인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맥스틸 게이밍 마우스 G10 VS G20 의 승자는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Test

1. 박스 디자인



박스 디자인은 두 제품이 똑같다고 봐도 무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스의 레이아웃은 완전 동일하고 두 제품의 사진과 글자와 차이가 나는 스펙만 다르게 표기를 했습니다.

같은 스펙은 그대로 복사한듯이 똑같습니다.

마우스 사진과 제품명을 빼면 같은 제품의 박스로 착각할 정도 입니다.


2. 외형의 차이

두 개의 제품의 외형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은 위에 사진이 G10 밑에 사진 G20 이니 참고 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보았을 때 두 제품의 차이는 G10 이 좀더 둥글고 유선형 디자인이 강합니다.

동글 동글한 느낌을 줍니다.

G20도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버튼 부분이 좀더 날카롭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G10 은 약간 피라미드 디자인인데 

G20 은 호리병 디자인입니다.

마우스의 디자인은 G20 이 좀더 날렵한 이미지를 줍니다.

또 다른점은 DPI 버튼과 휠입니다.

G10 은 DPI 버튼이 2개로 올리고 내리고가 가능합니다.

G20 은 DPI 버튼이 1개라서 순환해서 DPI를 변경해야 합니다.

FPS 게임을 하다보면 순간적으로 DPI 를 올리고 내리고 해야하는데 그런점에서는 G10이 유리합니다.

휠 부분에서의 디자인 차이는 실제 사용을 해보면 큰 차이점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측면의 디자인을 보면 사이드 버튼 부분이 G10은 마우스 본체의 라인과 거의 일치합니다. 하지만 G20 은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게임을 할때 누르기에는 G20 이 훨씬 편리합니다. 

그리고 엄지를 내려놓는 측면부분에 G10 보다는 G20이 좀더 오목한 느낌을 줘서 쥐는 맛이 좋습니다.



마우스의 밑면에 태플론은 두 제품다 2군데로 큼직한 태플론이 붙어 있습니다.

그 외에는 각인되어 있는 문양이 약간 틀리기는 하지만 성능에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한가지 더 틀린 점은 G10은 폴링레이트 변경 스위치가 바닥면에 있어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지 않고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폴링레이트 125 / 500 / 1000 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두 제품 다 넉넉하고 길이도 비슷합니다.



두 제품 다 동일한 패브릭 케이블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USB 부분도 동일합니다. 




3. LED의 차이











컴퓨터에 제품을 연결하면 바로 LED에 두 제품 다 불이 들어옵니다. 

기본은 브레스 모드로 되어 있어서 불이 숨을 쉬듯이 천천히 강하게 들어오고 천천히 꺼지고를 반복합니다.

색상의 차이는 DPI 에 따라서 차이가 납니다.

빨간 / 녹색 / 파랑 / 분홍 -> 800 / 1600 / 3200 / 4000 으로 색상이 지정 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변경이 가능하지만 기본은 위와 같습니다.

LED 의 위치나 불빛의 화려함으로 보면 G10이 무척 이쁩니다.


4. 전용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는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별로 따로 올라와 있으니 받으시면 됩니다.

첫 화면에는 버튼 콘트롤 탭이 제일 먼저 뜹니다.

다양한 버튼 설정을 할수 있습니다.


Sensitivity 콘트롤 탭에서는 DPI / 포인터 / 휠 등등 다양한 감도 조절을 세밀하게 할수 있습니다. 특히나 XY 축을 따로 조절도 할수 있어서 정말 세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라이트 탭에서는 LED의 펄스나 브레스 모드 등을 조정할수 있습니다.


G20 전용소트웨어도 조정 방법은 G10 과 동일하고 메뉴도 동일합니다.


5. 부속품

보통은 케이블 타이나 일회용으로 묶는 철사를 넣어주는 계속해서 사용할수 있는 찍찍이 형태의 케이블 묶는게 부착이 되어 있어서 선정리에 편합니다.



메뉴얼과 드라이버 시디는 디자인이 제품명과 본체 그림 빼고는 동일합니다.


재미나게도 제품을 담는 플라스틱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왼쪽은 G10 오른쪽은 G20 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광과 유광의 차이가 있습니다.


두 제품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드리자면 이처럼 본체를 담는 플라스틱을 겹치면 서로 딱 맞게 들어갑니다.


G10 과 G20 의 부속품에 차이가 하나 크게 나는데 바로 여분의 태블론의 동봉 여부 입니다.

G10 은 여분이 동봉되어 있지 않는데 G20 은 여분의 태블론이 동봉되어 있어서 태블론이 마모 되었을 때 편하게 교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6. 착화감

G10은 마우스를 잡았을 때 약간 착 감기는 맛이 적습니다.

그리고 마우스가 낮게 되어 있는 느낌이 들고 손목이 많이 내려가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면이 조금 있습니다.

마우스 크기에는 차이가 없는데 감기는 맛이 없다보니 마우스가 작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컨트롤 할때 약간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타사 제품들과 비교를 하자면 평범한 착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버 코팅으로 너무 미끄럽지도 뻑뻑하지도 않은 좋은 재질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G20은 착 감기는 맛이 일품입니다.

손바닥 부분이 살짝 올라와서 정확히 손에 감기고 사이드의 오목한 부분이 깊이 들어가서 엄지를 놓기에도 좋습니다.

손목이 살짝 뜨니까 손목도 편안합니다.

무게감도 살짝 느껴져서 G10보다 컨트롤이 더 좋습니다.

착화감면에서는 G20 이 G10을 확실히 압도 합니다.


7. 버튼감

버튼감은 G10은 일반적인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들과 차이가 없는 버튼감을 보여 줍니다. 

적은 힘으로 잘 눌러지고 소리도 적습니다.

그런데 G20의 버튼감은 최근에 보급형에서 보기 힘든 버튼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는 앱코의 보급형 마우스는 버튼을 너무 힘있게 눌러줘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의 다른 제품들은 G10과 같이 아주 적은 힘만 들이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버튼을 누르는 맛이 안 느껴 집니다.

G20은 딱 중간 입니다. 

너무 약하게 누르지도 않고 힘이 많이 들어가지고 않습니다.

적당한 힘으로 눌러서 누르는 맛도 있고 힘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버튼음 또한 살짝 경쾌합니다.

누르는 맛을 버튼음이 더 잘 살려줍니다.

버튼감에서도 G20의 승리 입니다.


8. 게임에서의 성능

이제 가장 중요한 게임에서의 성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준비한 게임은 ' 레지던트 이블 6 ' 와  ' 울펜슈타인 뉴 오더 ' 입니다.

TPS 게임은 마우스의 DPI 를 테스트하기 좋고 FPS 는 감도와 슬라이딩, 브레이킹 능력을 보기에 좋습니다.


먼저 레지던트 이블 6에서 G10은 실시간 변환 버튼이 두개로 나뉘어 높이고 줄이고를 바로 바로 할수 있어서 게임에서 유용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은 초점을 맞춰서 적을 공격하다가 도망가는 씬에서는 DPI를 급히 높이고 다시 바로 전투에 들어가는 경우에 급격히 낮춰야 합니다.

그런데 G20은 버튼이 1개다 보니 순환해서 변경을 해야해서 빠르게 전환은 어려웠습니다.

다만 빠른 초점 이동과 총격시 버튼의 느낌은 G20이 더 뛰어났고 화면을 빠르게 이리저리 볼때도 G20이 더 좋았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6 에서는 무승부 였습니다.


다음으로 울펜슈타인 뉴 오더 에서는 G20이 빛을 발했습니다. 급격한 DPI 전환이 없는 게임이지만 중간 중간 DPI 변환을 해줘야하고 무엇보다도 빠른 화면 전환과 슬라이딩 중 확실한 브레이킹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G20은 탁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먼거리의 적도 미세하게 초점을 맞추었을 때 마우스의 떨림이 거의 없어서 헤드샷률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울펜슈타인 뉴 오더에서는 G20의 승리였습니다.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리뷰를 진행하면서 과연 어떤 제품이 더 좋을지 사뭇 궁금했습니다.

맥스틸 게이밍 마우스 G10 VS G20 에서는 결론적으로 G20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G10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비교를 하면 평균 이상을 하는 괜찮은 마우스 입니다.

문제는 G20이 같은 가격대의 제품에 비해서 좋은 점이 많고 G10과는 가격적 차이도 있습니다.

G20은 최근에 리뷰한 2~3만원대 제품 중에서 탑에 들어갈 정도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나 착화감과 버튼감은 타사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G10의 장점인 DPI 버튼이 분리된 부분과 LED의 화려한 모습이 좀 적은게 아쉽긴 하지만

게임에서의 뛰어난 성능이 그런 점은 기억이 안나게 만들어 줍니다.

G10 G20 둘다 우수한 제품이니 자신이 사고 싶은 가격대와 취향에 맞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이상 블루캡 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