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야기~

ABKO mx2000 필드테스트 (쿨엔조이 제공)

블루캡 2013. 7. 31. 16:07

안녕하세요~ 초보 필드테스터 블루캡 입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 쿨엔조이 ' 에서 주관하는 필드테스트에 당첨이 되어 기쁜 마음으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필테에 당첨이 되게 해주신 ' 쿨엔조이 관계자분들과 ABKO 관계자분들 ' 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번에 테스트할 제품은 ' ABKO MX2000 ' 이라는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 입니다.

그럼 슬슬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Intro

최근 급속히 게이밍 관련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주요부품들에서 이제는 벗어나서 조금이라도 점수를 더 얻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빠르기 위해 게임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게임을 할때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입력 부분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게이밍 키보드나 게이밍 마우스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들만이 출시가 되었는데요.

최근엔 이런 제품들이 많은 제조사에서 나오다보니 역시나 저가형 = 보급형 제품들이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보급형 제품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 리뷰 제품인 ' ABKO MX2000 ' 은 현재 다나와에서 1만원대 이하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라는 이름이 무색한 가격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 제품은 게이밍 마우스라는 이름이 맞지 않는 그저 그런 저가형 마우스인지 아니면 게이밍 마우스계의 가격을 파괴한 혁명적인 제품인지 이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제품 택배 박스 포장 및 제품 포장 





택배 박스 포장은 일반 무지 골판지 박스에 뽁뽁이나 타 고정대가 없는 형태로 왔습니다. 제품자체가 가볍고 내부에 제품이 다시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간편한 포장이어서 개봉하는게 편해서 더 좋았습니다.

제품 자체 박스 전면 사진입니다. 중앙에 실제 마우스가 보이도록한 디자인입니다. 매장에 진열시 실제 제품을 바로 볼수 있어서 좋은 디자인입니다. 그 외에 별다른 문구가 없고 간단한 특징만을 영어로 적어 놓아서 상당히 심플하면서 깔끔한 박스 디자인이라서 제품 자체가 더더욱 돋보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뒷면 사진 입니다.

윗쪽면 사진 입니다. 매장 진열을 위해서 걸수 있는 형태 입니다.

옆면 사진 입니다. 전면보다는 좀더 제품에 대한 설명을 간결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밑면 입니다. A/S 관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A/S 기간은 무상 1년, 유상 2년 총 3년을 보장 합니다. 그리고 밑에 작게 괄호로 PC방은 6개월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24시간 여러사람이 사용하고 험하게 사용하는 PC방의 특성상 A/S 기간이 짧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난 A/S 기간입니다.  

종이 박스를 벗겨내면 내부에 한번 더 플라스틱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 마우스 '  딱 하나만 들어 있습니다. 그만큼 설명도 필요없고 잡다한 부속물들을 빼서 가격을 더더욱 줄인 것 같습니다.

무척 마음에 드는 구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우스의 사용설명서는 종이 낭비 같고 소프트웨어 CD 는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 쓰는게 더 편하기 때문에 있으나 마나 인데 그런 구성품이 없는 만큼 가격을 줄인다면 아주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2. 외형 분석

외형 분석에서는 3개의 제품 ' 로지텍 G100s ,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 MX2000 ' 이렇게 3개의 제품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분석 했습니다.

그럼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위 부터 차례대로 G100s, 마소 베이직, MX2000 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G100s 와 마소 베이직은 일반적인 마우스 모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둥글둥글한 모습에 유선형 제품들이죠.

한데 MX2000 은 디자인이 틀립니다. 제품 박스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버튼 부분이 역삼각형 모양으로 펼쳐지면서 중앙부분이 푹 들어갔다가 다시 뒷부분에 넓어지는 형태 입니다. 그리고 유선형이라고 보기에는 곳곳이 각진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역삼각형의 상체에 허리가 개미허리로 들어가고 하체가 다시 커지는 형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날 이 MX2000 을 사용했을 때는 팔이 무척 아팠습니다. 처음엔 ' 이거 너무 불편한 모양인데... 이거 안 좋은 것 같아... '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2,3일이 지나자 손이 마우스 모양에 자연스럽게 익으니 다른 마우스들과 마찬가지로 편하게 사용할수가 있었습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맞습니다. 다만 적응 기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몇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마지막 사진에 보시면 빨간 버튼 2개와 버튼 바로 밑에 빗금이 쳐진 부분이 있습니다. 빨간 버튼 2개는 앞/뒤 버튼 역할을 합니다. 웹브라우져에서도 정상 작동을 하고 탐색기에서도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재질이 그냥 버튼은 아닌 것 같고 약간은 뻑뻑한 느낌인데 너무 뻑뻑하지도 않고 독특한 느낌입니다. 다만 불편한 느낌은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빗금쳐진 부분은 고무재질로 엄지손가락이 놓이는 부분인데 손에 땀이 찼을 때 순간적으로 마우스가 미끄러질수도 있는 보통 마우스를 쥐면 엄지손가락이 빗금부분은 감싸고 마우스를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저부분이 부드러우면서도 빗금으로 미끄러지지않게 되어 있는 고무재질이라서 손이 마우스에서 순간적으로 벗어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별로 크게 생각을 안 했는데 여름이다보니 땀이 차서 FPS 게임중 마우스가 종종 벗어났는데 이 제품은 저 부분 덕분에 미끄러지지가 않았습니다. 고가의 제품들 처럼 전체를 미끄럼 방지 처리 하면 가격이 올라갈 텐데 똑똑하게도 사람이 마우스를 쥘 때의 손모양과 부여되는 손가락의 힘을 생각해서 딱! 작은 부분에만 처리를 했는데도 효과는 엄청납니다.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가격을 무색하게 하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3. 연결성 테스트

마우스를 제가 사용중인 USB 2.0 허브와 케이스의 전면 USB 그리고 메인보드 후면 USB 포트에 꽂자마자 전부다 정상작동 정상 인식을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요즘 어떤 마우스라도 잘 되기 때문에 간단히 적고 넘어 가겠습니다.


4. DPI 리얼 타임 스위치 테스트

게이밍 마우스의 기본이 되는 DPI 리얼 타임 스위치의 테스트 입니다.

제가 게임중 테스트해 본 결과 3단계로 변화가 되고 버튼을 누르자마자 바로 바로 바뀌었습니다.

반응 속도는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참고 하시라고 마우스에서 변환 되는 순간 LED 불이 들어오는 영상을 첨부 합니다.



5. 버튼감 테스트

마우스를 사용할 때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버튼감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가락에 들어가는 힘에 따라서 피로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장시간 게임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먼저 3개 제품의 버튼 소리를 들어 보시죠.





영상으로 보시면 어느 정도 소리로 감이 오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적은 압력에도 바로 반응은 하는 마우스는 G100s 입니다. 다음으로 MX2000 , 마소 베이직 순입니다.

피로도는 G100s 가 가장 적겠지만 개인적으로는 MX2000 의 버튼감이 저에게는 맞았습니다. 중간정도의 힘을 가해야 하고 특히나 버튼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6. 15G 무게추

저가형 제품에서는 볼수가 없는 무게추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무게 조절도 힘들고 (사실상 마우스를 분해해서 해야하기에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다지 게임에서 효과를 보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되려 저는 약간의 무게감이 마우스패드와의 마찰로 인해 FPS 게임에서 팔이 시간이 지나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부분인데 조절이 불가능 무게추는 제 견해로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7. 노이즈 필터 & 패브릭 케이블

패브릭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합성수지 케이블 피복과 달리 끈적임이 없고 높은 내구성으로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이즈 필터는 노이즈 필터를 통해 제품의 동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필요한 신호를 차단하여 정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사용 결과 패브릭 케이블은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끈적임이 없다보니 다른 케이블과 잘 붙지도 않고 좋더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노이즈 필터는 제가 확인이 불가능 했지만 있는게 아무래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거 더 붙여 놓았는데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8. LED 튜닝 효과

이 제품은 블루 LED 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얼마나 이쁜지는 밤에 소등 상태에서 확연히 들어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면 바로 아실 겁니다.



9. 게임에서의 성능

게이밍 마우스인데 테스트 내용은 거의 다른 부분에 집중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는 요즘 게이밍 마우스의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반응속도나 감도는 비슷 비슷하기 때문에 딱히 테스트를 해볼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 외에 다른 부분들에서 차이가 나고 그 차이로 구매가 결정 되기 때문에 게임보다는 다른 특징적인 부분들을 위주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에서는 테스트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

게임에서의 성능은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 페타시티 ' 에서는 G100s = MX2000 (다만 장시간 게임시 팔이 먼저 아파옴) > 마소 베이직 으로 승률 차이가 났습니다.

' 레지던트 이블 레볼루션 ' 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게임에서도 MX2000 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끝으로...

쭈욱 테스트를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감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4만원대의 제품과 동급의 성능을 보여주고 거기에 튜닝 효과와 간단한 아이디어로 미끄럼 방지까지! 

이런 좋은 제품이 1만원대라니... 정말 감탄을 금치 못 했습니다.

이 제품은 5~6만원대 게이밍 마우스의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부터 그냥 저렴하게 마우스를 바꾸시려는 분들까지 모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간만에 좋은 제품을 만나서 기분이 좋은 블루캡 입니다~


블루캡 이었지요~